- 사장급 최고기술위원 선임…ICT기술성장특위 활동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그룹이 이호수 전 삼성전자 부사장<사진>을 영입했다.
28일 SK그룹은 이호수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SK그룹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호수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SW을 전담했던 SW 전문가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하며 만든 생태계 전반을 설계했다. 삼성 애플리케이션 마켓 ‘삼성앱스’와 모바일 운영체제(OS) 타이젠의 전신인 ‘바다’ 그리고 메신저 ‘챗온’ 등이 그의 작품이다.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IBM 왓슨연구소를 거쳐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과 미디어솔루션센터장을 맡은 바 있다.
이 전 부사장은 사장급에 해당하는 최고기술위원으로 영입됐다. 12월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정보통신기술(ICT)기술성장특별위원회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그가 해 왔던 업무를 감안하면 SW 생태계 창출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SK텔레콤 또는 SK하이닉스 등 관계사 이동도 점쳐진다.
SK 관계자는 “SW와 서비스 관련 관계사의 보유역량과 제반 이슈를 분석하고 역량 제고 및 미래전략을 수립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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