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 미국 추수감사절 기간 동안 온라인 트래픽 중 절반이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며 관련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IBM(www.ibm.com)은 2014년 추수감사절 쇼핑시즌에 대한 분석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수십억건의 온라인 및 매장 거래를 IBM 디지털 애널리틱스 벤치마크로 분석한 결과와 유통업계 분기 전망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의 5일 간 온라인 매출이 1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쇼핑시즌 동안 온라인 매출은 사이버 먼데이가 15.8% 증가해 가장 높으며, 추수감사절 당일이 15.6% 증가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장 판매에서는 여전히 블랙 프라이데이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소비자들의 직접 방문뿐만 아니라 온라인 구매도 증가해 온라인 매출이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5일 간 발생될 전체 온라인 트래픽 중, 모바일 검색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48.2%를 차지해 온라인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온라인 판매 중 모바일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대비 9.5% 증가한 24.4%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기별로는 애플 iOS를 통한 트래픽이 안드로이드에 비해 2배, iOS를 통한 판매는 안드로이드보다 4배 높을 것으로 전망돼 모바일 쇼핑 경험은 애플의 주도가 지속될 것으로 IBM은 예측했다.
특히 쇼핑시즌 동안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검색은 전체 온라인 트래픽 중 29%를 차지해 15%를 차지한 태블릿을 통한 검색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큰 스크린 덕분에 태블릿에서 발생한 온라인 매출이 스마트폰을 통한 매출의 2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이번 쇼핑시즌에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거래에 디지털 쿠폰을 사용해 구매 비용을 절약하는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들이 쇼핑시즌 동안 지불하는 온라인 주문 건당 평균 금액은 123.28 달러로, 2013년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구입품목 수는 평균 주문당 4.4개로 전년보다 17% 증가가 예상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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