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네이버(대표이사 김상헌)는 스스로 근무시간을 조절해서 근무하는 ‘책임 근무제’의 시범 운영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책임 근무제의 내년 정식 도입을 목표로, 시범 운영 연장 기간 동안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지난 8월부터 시행한 ‘책임 근무제’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과 근무시간이 없다. 네이버는 글로벌 모바일 시대에 따라 업무 시간의 경계를 없애고, 직원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책임 근무제를 도입했다.
회사 측은 책임 근무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개인이 스스로 업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사용하면서 업무 집중도와 처리속도가 높아져 글로벌 상황에 맞춰 더욱 긴밀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또한 정해진 근무시간에 맞춰 일하는 것 보다 목표 중심으로 일하게 되면서, 직원들의 성과에 대한 책임감도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책임 근무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웹툰&웹소설셀에 근무 중인 직원은 “다양한 나라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글로벌 업무의 특성상, 정해진 출퇴근 시간의 경계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라며 “자신의 업무 특성과 스케줄에 맞게 업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업무 효율도 한층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네이버 랩스에 근무 중인 워킹맘은 "책임 근무제 시행 이후에는 아침에 아이를 병원에 데려다주는 등 급한 일이 생겨도 마음의 부담이 없다" 며 “책임 근무제로 인해 심리적인 안정감에서 오는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내년도 책임 근무제 정식 시행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책임 근무제 시범 운영 기간을 연장한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에는 그동안의 책임 근무제 시행에 대한 리뷰를 통해, 보완이 필요한 제도나 운영기준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책임 근무제를 포함한 네이버 인사제도의 뿌리는 회사와 직원 간의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책임 근무제를 통해 시간이 아닌 성과로 말하는 네이버만의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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