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은 28일(현지시각) 웹 마크업 언어인 HTML5의 표준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팀 버너스리 W3C 이사는 “우리는 브라우저에서 비디오, 오디오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화를 거는 등의 경험도 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HTML5와 오픈 웹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장치에서 정보를 읽고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TML5는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도 비디오나 오디오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또 그래프, 벡터 이미지, 게임과 같은 요소들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HTML5은 기본적으로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암호화, 다중요소 인증, 개인정보보호와 같은 보안 요소도 추가돼 보다 안전한 브라우징을 가능케한다.
또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NFC), 센서 등과도 상호작용 할 수 있으며, 웹RTC를 지원해 실시간 스트리밍과 같은 서비스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4년전부터 HTML5 표준안 도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HTML5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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