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트워크 액세스 솔루션 전문업체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www.arubanetworks.co.kr 지사장 김세진)가 ‘네트워크 시각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대선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 수석컨설턴트<사진>는 23일 본지 주최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14’를 통해 “무선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렇다”며 네트워크 시각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수석은 “(무선이) 유선보다 더 잘 보이게 하자. 아이디만 치면 사용자가 연결된 PC나 디바이스, AP(액세스포인트), 컨트롤러, 백본까지 나오게 했다”며 “한번 클릭에 사용자가 어떤 트래픽 패턴을 보이는지 나온다. 무선을 사용한다고 해서 (유선보다) 더 쉬워지지 말란 법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아루바는 네트워크 시각화를 통한 관리의 단순화와 효율성 제고를 강조했다. 시각화를 적용할 경우 누가 어느 사이트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장애 대응도 미리 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김 수석은 “전국에 1000개 이상 AP가 있는데 어떤 AP가 문제가 있는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시각화가 그런 것”이라며 “사용자 접속은 이뤄졌지만 커넥션(연결)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이를 미리 보여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수석은 “장애 후 대응이 아닌 시각화 내용을 보고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제는 시각화가 발달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시각화의 장점을 알 수 있는 사례로 “클라이언트 사용자가 없는 가운데 AP 트래픽 사용량이 100%에 달하는 경우가 있다”며 “시각화에 익숙해지면 보이지 않는 무선네트워크도 원활하게 관리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또한 아루바가 추구하고 있는 인증서 기반 관리도 언급했다.
그는 “맥(MAC) 주소로 디바이스를 관리하는 시대가 지났다”며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유입되는 순간 인증서가 나가게 된다”며 “어떤 이유로 방문했고 어떤 디바이스가 (액세스가) 승인됐고 어떤 트래픽을 사용했는지 어떤 상황인지 DB에 남게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상황인지 DB와 비지빌리티(가시성)를 확보하게 되면 하루 중 어느 때 어느 위치에서 접근형태가 어떻게 됐건 액세스를 제어할 수 있다. 상세한 네트워크 정책 적용이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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