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던 벡 라이엇게임즈 대표의 유난한 ‘한국 사랑’은 그대로였다. 벡 대표는 18일 ‘2014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개최에 하루 앞서 열린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나타내 롤드컵 개최의 공을 국내 e스포츠 팬들에게 돌렸다.
벡 대표는 한국의 게임문화를 동경해 미국 본사 내 PC방을 갖춰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코리아타운에서 경험한 PC방이 그의 인생에 전환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라이엇게임즈를 창업, 전 세계 게임 역사에 기록될 LoL을 만들어냈다. 이날 벡 대표는 e스포츠가 태동한 한국에서 롤드컵을 개최한다는 것에 대해 연신 감격스러워 했다.
또 벡 대표는 “(19일) 자국리그와 세계리그에서 우수한 팀을 모두 꺾은 세계 최고 두 팀이 격돌한다”며 “전석 매진된 월드 챔피언십에서 맞붙는다. 위대한 선수들의 업적이 남는 곳”이라고 롤드컵 결승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서 “언제나 e스포츠를 응원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뒤이어 나온 더스틴 벡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총괄 부사장은 벡 대표에 이어 LoL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의지를 재차 언급했다.
그는 “단지 선수들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제 지원 네트워크와 선수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틀을 만들 것”이라며 “방송 제작은 물론 진정한 팀을 만들 수 있는 코치와 매니저 등도 이에 포함된다”고 발전 계획을 밝혔다.
벡 부사장은 또 “우리는 체계를 변경해 플레이오프를 늘려 의미 있는 경기와 가장 인기있는 경기가 많이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관성 있고 이해하기 쉬운 대회 스케줄을 만들겠다. 지역별로 다양한 언어로 제공하고자 한다. 더 많은 세계대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다양한 방안을 소개했다.
끝으로 벡 부사장은 “(e스포츠대회 발전을 위한) 마지막 퍼즐은 우수한 방송 및 프로그램에 대한 약속”이라고 강조한 뒤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줄 수 있고 팬들의 경험에 마땅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미래의 프로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인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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