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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8강, 9000여명이 현장서 즐겼다

- 8강 전석 매진…오는 11~1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서 4강전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개발·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leagueoflegends.co.kr 한국대표 이승현)는 LoL e스포츠대회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치러진 8강 경기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3팀을 비롯, 8팀들이 4강 티켓을 놓고 5전 3선승제의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부산 벡스코 현장에는 경기가 열리는 기간에 매일 2200여명, 총 9000여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총 4일간 준비된 전석이 매진돼 롤드컵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관객 중에는 중국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등 여러 나라에서 롤드컵을 직접 즐기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e스포츠팬들도 있었으며 현장에서 판매되는 이벤트 상품 구매를 위해 새벽 1시부터 500명에 가까운 팬들이 대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고의 인기 상품이었던 '아리 넨도로이드' 및 티셔츠 등은 준비된 상품이 모두 매진됐다.

8강전엔 우리나라 3팀과 북미 2팀, 중국 3팀이 참가했다. 경기 결과 꾸준히 강세를 보인 한국팀들과 중국팀들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 진출한 팀은 우리나라의 ‘삼성 화이트’, ‘삼성 블루’, 중국의 ‘로얄 클럽’, ‘OMG’ 4팀이다.

1경기에서는 예선에서 6전 전승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8강에 진출한 삼성 화이트와 한국인 ‘러스트보이’ 함장식 선수가 속한 북미의 강호 TSM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삼성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초반 2세트를 손쉽게 가져갔으며 이후 1패를 기록한 후에도 다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마지막 세트를 승리, 세트 스코어 3:1로 4강에 진출했다.

2경기 역시 한국과 북미의 싸움이었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삼성 블루와 D조에서 한국팀인 ‘나진 실드’와 순위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에 안착한 ‘클라우드 9’이 맞붙어 삼성 블루가 첫 세트를 내준 뒤 3연승을 기록, 3:1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중국 대표팀들끼리 맞붙은 3경기는 풀세트인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로얄 클럽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에드워드 게이밍’을 상대로 맞은 로얄 클럽은 처음 2세트를 승리해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이후 2세트를 내리 내준 끝에 5세트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로얄 클럽은 국내 리그에서도 맹활약 했던 한국인 선수인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 선수가 속한 팀이기도 하다.

8강 마지막날 경기에서는 중국의 OMG가 한국의 ‘나진 실드’를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지난해 롤드컵 우승팀인 ‘SK텔레콤 T1 K’에 승리를 거두고 롤드컵에 진출한 나진 실드였지만, 철저한 준비를 마친 OMG의 3연승을 막지는 못했다.

4강전은 오는 10월 11일부터 이틀간 오후 5시부터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삼성 블루와 삼성 화이트, 로얄 클럽과 OMG가 각각 맞붙는다.

현장에서는 매일 오후 5시부터의 경기 시작에 앞서 포토존 등 이벤트가 펼쳐지며 현장에서는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머천다이징 숍이 준비될 계획이다. 현장을 방문하는 e스포츠팬들을 위해 ‘프나틱 챔피언십 스킨 쿠폰’이 특별 선물로 준비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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