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HP에 이어 시만텍도 2개 회사로 분리된다. 내년 말까지 ‘보안’과 ‘정보관리(IM)’ 두 부문으로 나눠질 예정이다. 결국 지난 2005년 인수한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SW) 업체인 베리타스 합병 전으로 돌아가게 된 셈이다.
9일(미국 현지시간) 마이클 A. 브라운 시만텍 CEO는 “보안과 스토리지 산업에서의 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시만텍의 보안 및 IM 비즈니스 역시 각각의 특유한 시장 기회 및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같은 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브라운 CEO는 “보안과 IM에서의 명확한 전략과 투자, 고-투 마켓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별 사업의 독립적인 인수합병(M&A) 전략도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각각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시만텍의 보안 비즈니스는 지난 2014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기준 42억 달러, 정보관리 부문은 25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보안 분야의 매출이 높은 편이다.
현 마이클 A. 브라운 시만텍 CEO가 전체 CEO이자 사장을 맡게 되며, 존 개넌 전 퀀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새로운 IM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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