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텔의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MSS 시장은 약 5000만달러 규모로 예측된다. 파이어아이와 싱텔은 각자가 갖춘 보안전문성과 인프라의 결합을 통해 이 시장의 선두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파이어아이와 싱텔은 MIRcon2014가 개최되고 있는 워싱턴DC 옴니 호텔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이달부터 아태지역 정부기관, 대기업,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드왈트 파이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이번에 싱텔과 함께 제공하는 매니지드 디펜스(Managed Defence) 서비스는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유일한 솔루션”이라며 “기존 MSS와 성격은 유사하나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차이점을 갖추고 있다. 이는 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모바일, 사물인터넷 등 넘쳐나는 데이터의 보호와 위협을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니지드 디펜스 서비스는 최근 파이어아이가 발표한 서비스로서의 보안(FireEye as a Service)과 이통사의 인프라가 결합한 모델이다. 싱텔이 가진 네트워크 인프라위에 파이어아이의 SaaS 모델을 올리고 이를 다른 기관과 기업에 서비스 하는 형태다.
파이어아이와 싱텔은 이 서비스를 위해 싱가포르와 호주에 지능형 보안관제센터(Advanced Security Operation Center)를 설립하고 총 150여명의 보안전문가들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드왈트 CEO는 “파이어아이는 뛰어난 보안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백만의 가상머신을 통해 싱텔의 인텔리전스를 향상시키고 고객의 인프라를 보호할 것”이라며 “매니지드 디펜스는 우수한 인력과 우수한 제품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빌 창 싱텔 CEO는 “파이어아이와의 협력으로 우리는 아태지역에서 발생하는 고도화된 보안위협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파이어아이의 대응 능력과 우리의 ICT서비스 역량을 하나로 합쳐 최근 증가하는 모바일 기반 사이버공격에도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 서비스는 BYOD(Bring Your Own Device)에 대한 위협을 비롯해 최고정보책임자(CIO),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에게도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번 서비스 제휴를 통해 아태지역 MSS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창 CEO는 “두 회사의 결합은 5000만달러의 시장을 확보를 위한 방향”이라며 “정부, 기업, 금융 등 사이버위협에 노출된 모든 곳이 우리의 고객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어아이는 추후 한국 MSS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다만 싱텔의 사례처럼 국내 이통사와 제휴하는 것은 아직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드왈트 CEO는 “한국의 이통사와도 싱텔과 같은 파트너십을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고객들은 이를 기다리지 말고 싱텔의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매니지드 디펜스를 당장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DC(미국)=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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