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과 라인(LINE) 연합이 동남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두의마블’을 앞세워 태국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현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높은 인기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는 모두의마블의 익숙한 소재 채택과 콘텐츠 완성도 그리고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인의 이용자 기반이 빚어낸 성과로 분석된다. 모두의마블은 주사위를 굴려 전 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보드게임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작년 6월 국내 출시 후 지금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넷마블의 간판 게임이다.
넷마블은 “태국판 ‘모두의마블’을 경험한 이용자들의 입소문만으로 현지 최고매출 2위에까지 등극했다”면서 “곧 인도네시아 언어 및 지도를 적용할 예정으로 게임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각국의 애플 앱스토어 전체 매출순위(4일 기준)를 보면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2위, 싱가포르가 4위다. 라오스와 베트남에서도 각각 매출 13위와 14위를 기록, 입소문에 따른 인기가 확인됐다. 같은 날 모두의마블 각국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는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전체 2위, 싱가포르에서 7위다.
특히 태국에서는 출시 5일 만에 애플과 구글 양대 앱 마켓 최고매출 1위에 오른 이후 3개월째 한손에 꼽는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은 태국 시장 진입과 관련해 “모두의마블 대표 캐릭터 이미지와 복장을 현지 이용자들에게 친숙하도록 바꿨다”며 “해외 진출 시장마다 현지 지명을 담은 맵을 적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도 모두의마블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현지 퍼블리셔는 텐센트로 큐큐(QQ)와 위챗 게임센터에 진출해있다. 최고매출 3위까지 올랐다가 최근 들어 매출 5위 안팎을 기록 중이다.
모두의마블은 해외 정식 진출 국가 중 유일하게 일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현재 매출 순위로 구글플레이 72위, 애플 앱스토어에선 100위권 내 들지 못했다. 지난 8월 일본에 진출한 것을 감안하면 현지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넷마블은 이달 중 대만 시장에 ‘모두의마블’을 출시,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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