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측은 이에 대해 “윈도10이 많은 혁신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단계가 아닌 더 많은 변화를 윈도10이 담고 있다는 이야기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으면 윈도10이라고 이름을 지었을까?
사실 MS는 이번 윈도 이름을 윈도 원(Windows One)이라고 지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윈도 1.0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윈도 원(1)이 아닌 10으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MS의 플랫폼 전략에 변화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MS는 윈도10으로 모든 디바이스에 대응할 것임을 천명했다.
MS는 지금까지 서버, PC, 태블릿, 스마트폰, 임베디드 기기 등에 각각의 윈도를 공급해 왔다. 윈도 서버 2012 R2, 윈도8.1, 윈도폰8, 윈도8 임베디드 등이 각각의 이름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모든 디바이스에 윈도10이라는 플랫폼이 올라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윈도10은 엑스박스(Xbox)부터 PC, 스마트폰, 태블릿, 소형기기까지 사용하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하다”면서 “무엇을 하든 일관적이고 친숙하며 호환이 가능한 경험을 뛰어난 생산성과 함께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윈도10은 사물인터넷(IoT)부터 전세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까지 가장 광범위한 디바이스 전체에 걸쳐 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모든 디바이스에 해당하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구축하겠다는 점이다. 즉 기업의 서버 운영자나 가정의 일반 학생이 하나의 윈도 스토어에서 앱을 구매하게 된다.
현재 윈도스토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장에서 윈도 플랫폼의 영향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앱들도 많지 않다. 하지만 PC와 서버, 사물인터넷 앱들도 윈도스토어에서 내려받게 되면 스토어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잇다. 또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하나의 앱을 만들면 모든 디바이스에 배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도 있다.
다만 각 디바이스의 컴퓨팅 파워와 메모리, 화면, 그래픽 지원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같은 접근이 MS의 구상대로 현실화 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회사 측은 “윈도10은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운영체제이자 기업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버전”이라면서 “향후 몇 개월간 윈도우 커뮤니티와 함께 윈도우 10에 대해 협업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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