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임 원장으로 내정된 백기승 전 청와대 비서관을 놓고 ‘낙하산 인사’라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1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백기승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직후 사임했지만, 4개월 만에 정부 산하기관의 기관장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는 보은인사, 낙하산 인사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며 “추석연휴에 단행한 청와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습적인 낙하산 인사 기관장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신임 백 원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과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공보 대변인, 대우그룹 기획조정실 이사를 거쳤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 대통령 캠프의 공보기획단장을 맡았고, 2012년 대선에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상황실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 코콤포터노벨리 커뮤니케이션전략연구소장도 역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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