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2일 ‘포스트 시진핑’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춘화(胡春華) 중국 광둥성 서기(사진 오른쪽)와 만나 LG와 중국과의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구 회장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차이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2일 후춘화 서기와 만나기로 했다. 후 서기는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펼치고 있는 ‘반부패 척결 캠페인(공직사회 허례허식 및 호화행사 금지)’ 탓에 1일 개최된 준공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별도 시간을 내 구 회장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진다.
구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과 후 서기와의 면담은 대표적 ‘관시(關係)’ 경영으로 평가된다. 후춘화 서기는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서기와 함께 차세대 중국 지도자로 거론되고 있는 정치 거물이다. 구 회장은 시진핑 현 중국 국가주석이 저장성 서기였던 2005년 당시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첫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최근 방한한 시 주석을 상대로 직접 LG의 핵심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구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중국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LG는 한중 수교 직후인 1993년 10월 LG전자가 후이저우에 생산법인을 처음 설립하면서 중국 현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내 사업 현지화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LG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등 6개 계열사에서 34개의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LG생명과학, LG CNS, LG상사 등도 중국에 별도 법인을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을 연 LG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생산라인을 비롯, LG화학도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신규로 짓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광복절이었던 지난 8월 15일 후춘화 서기와 만나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광저우(중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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