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웹툰(웹만화) 생태계를 이끈 ‘네이버 웹툰’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한다. 2일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글로벌 웹툰 서비스 ‘라인 웹툰’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인 웹툰’은 안드로이드용 앱과 모바일 웹 사이트(m.webtoons.com)가 먼저 출시됐다. iOS용 앱도 개발을 완료해 이달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라인 웹툰’엔 우선 42개의 영어 작품과 50개의 중국어(번체) 작품이 연재된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에는 ‘노블레스’,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등 이미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뿐 아니라, 글로벌 독자에 대한 사전 조사 결과에 따라 국내에서 완결된 작품도 일부 포함됐다.
일상생활 속 에피소드를 다룬 ‘Penguin loves Mev’, ‘골방환상곡’ 등의 경우에는 글로벌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만 선정해 연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10년 간 웹툰을 서비스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인 웹툰’에도 요일제 업데이트 방식을 적용, 매일 7~10개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상황에 따라 새롭게 적용된 기능도 눈에 띈다. 네이버는 스크롤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글로벌 사용자들을 위해 화면 터치만으로도 위 아래로 이동이 가능한 ‘터치 스크롤’ 기능을 추가했다.
또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국가들을 고려해 원하는 웹툰 에피소드 회차를 온라인 환경에서 다운받아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한시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임시 저장’ 기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김준구 네이버 웹툰 셀 리더는 “그동안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본인의 작품을 글로벌 독자들에게 선보이기를 꿈꿔왔던 작가들에게 ‘라인 웹툰’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나라 작가들이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웹툰이라는 문화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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