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급성장하는 보건의료분야 빅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직무대리 이지운)이 발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및 제도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보건의료 빅데이터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등 법적·제도적 규제가 심해 글로벌에 비해 낮은 시장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생체정보나 건강검진자료 및 유전자 정보처리와 관련된 빅데이터의 활용은 바이오산업은 물론 IT업계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글로벌IT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분석, 로그정보, 검색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보건의료빅데이터 서비스모델개발 및 보급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국내에서도 구축된 보건의료 DB를 활용한 맞춤형 진료정보제공서비스 및 유전체정보를 활용한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으나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민간참여 유도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조사결과 국내 보건의료 빅데이터 경쟁력 강화요인으로는 법제도정비, 보건의료 빅데이터연계, 보건의료 공공데이터분야 확대, 서비스모델개발이 우선순위로 조사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보건의료 빅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보건의료 빅데이터 공유 및 활용기반 구축, ▲보건의료 응용서비스개발, ▲산업생태계 조성 및 전문인력양성, ▲법적제도적 기반조성을 필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측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 법제도의 정비,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기술 및 인식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IT를 활용한 보건의료시장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때”라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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