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서 어려움에 빠진지 5년이다. 그동안 LG전자는 다각도로 스마트폰 공략 지점을 찾았다. 제품력은 높아졌지만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활로가 보이기 시작했다. ‘G3’가 만든 길이다.
G3는 LG전자 스마트폰 중 최단기간 최다 통신사에 공급된다. 국내 통신 3사를 비롯 전 세계 170여개 통신사가 유통을 결정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 5월부터 세계 시장 진출은 이달부터 개시했다. 통신사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1차 고객이다. 통신사가 선택해야 소비자를 만날 길이 열린다. 170여개면 6만대씩만 납품해도 1000만대다. LG전자 스마트폰이 무엇이 달라져 판로 개척에 성공했을까. SK텔레콤용 G3를 빌려 2주간 사용해봤다.
G3의 강점은 화질이다.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초고화질(QHD, 1440*2560)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제품에 내장한 데모 동영상을 보면 다른 제품에 비해 소위 ‘짱짱함’이 다르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아직 QHD 콘텐츠가 별로 없지만 G3의 카메라는 QHD급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쉽게 찍고 보다 뛰어난 화질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이나 TV나 영상 매체는 같다. 한 번 높은 화질을 경험하면 아래로 내려가기 쉽지 않다.
화질은 강점이 될 수도 있지만 약점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서다. G3도 마찬가지다. G3의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QHD에 최적화 했다는 LG전자 주장은 허언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GSM아레나가 실시한 해외 소비자 대상 선호도 조사에서도 G3는 경쟁작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G3는 국내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일반 디지털카메라처럼 레이저를 이용해 초점을 잡는 기능을 넣었다. 광학식손떨림보정(OIS)기능을 더해 빨리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준다. 주먹을 쥐었다 펴는 것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은 셀카족을 위한 배려다. 스피커를 1W급으로 증대하고 부스트 앰프(1.5W)를 채용해 보고 즐기는 것뿐 아니라 듣고 즐기는 것도 챙겼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린다. LG전자는 ‘G2’부터 측면 버튼을 모두 후면으로 옮겼다. 전면 버튼은 소프트키 즉 화면 속 터치로 변경했다. 외관이 깔끔해진 느낌이다. 가로 길이는 74.6mm 두께는 8.95mm다. 무게는 151g.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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