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600명의 직원을 감원한 가운데, 지난 5월부터 새로운 2015 회계연도를 시작한 넷앱이 새로운 제품 포트폴리오 및 올 플래시 제품 강화로 시장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르틱 라마라오 넷앱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9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올초 FAS8000시리즈 출시를 기점으로 기존 FAS 제품 라인업을 재구성해 왔고, 이번에 또 다시 신제품 출시를 통해 FAS 제품 수를 10개에서 7개로 단순화했다”고 밝혔다.
넷앱의 FAS 시리즈는 하나의 시스템에서 SAN과 NAS, iSCSi 등을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유니파이트(통합) 스토리지다.
넷앱은 이번에 소형(엔트리급) 제품인 FAS2520, FAS2552, FAS2552 및 최고사양(하이엔드급) 제품인 FAS8080EX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미드레인지급(중형)으로 포진했던 제품을 없애고, 엔트리/엔터프라이즈 두 개 카테고리로 재구성했다.
FAS2520은 기존 FAS2220, FAS2552는 FAS2240-2, FAS2554는 FAS2240-4를 대체하는 제품이다. 세 제품 모두 공통적으로 기존 제품 대비 3배 더 많은 메모리와 플래시도 4TB까지 5배 더 많이 탑재 가능하다. 클러스터 노드도 기존 대비 2배로 늘렸다.
또한 넷앱의 최고사양 제품인 FAS8080EX는 40개의 새로운 CPU가 탑재돼 400만 IOPS(입출력속도)까지 확장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 FAS 6250, 6290 제품을 대체하는 제품으로, 이에 비해 2.3배나 성능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추후 70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고급 QoS(서비스 품질)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넷앱은 올 플래시 전용 제품인 ‘올프래시 FAS’ 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FAS8060 및 FAS8080EX 제품을 용량에 따라 5가지로 구성이 가능하다.
기존에 넷앱은 올 플래시 스토리지 제품인 EF시리즈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라마라오 CTO는 “EF시리즈는 데이터 관리를 애플리케이션쪽에서 하는데 적합한 반면, 이번 올 플래시 FAS는 데이터 관리를 스토리지 디바이스 단에서 할 경우 적합하다”며 “올 플래시 FAS의 경우 스케일아웃 방식으로 다운타임 없이도 확장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 새 OS에 가비지 콜렉션과 같은 기능을 추가하는 등 플래시에 맞게 최적화시켰다”고 강조했다.
넷앱은 조만간 미래 플래시 기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플래시레이’ 제품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F시리즈와 올 플래시 FAS, 플래시레이 등 세 제품이 향후 상호보완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4월 마감된 2014 회계연도 4분기 기준 넷앱이 판매한 플래시 스토리지만 총 93PB에 달한다고 넷앱 측은 전했다.
한국넷앱 김백수 대표는 “국내에서도 새로운 회계연도를 맞아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확대하고 기술지원조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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