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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피파온라인3’ 월드컵 마케팅 시동…안방 스크린까지 겨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www.nexon.com 대표 박지원)이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 월드컵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시즌 특수를 겨냥한 행보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피파온라인3는 피파(FIFA)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어 대외 마케팅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이번 월드컵 신규 콘텐츠 추가와 함께 시뮬레이션 영상 지상파 노출, 스포츠 브랜드와의 제휴, 걸그룹 공연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피파온라인3, ‘월드컵 모드’ 추가=15일 넥슨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에 ‘월드컵 모드’ 업데이트를 더해 변화를 꾀한다.

이 업데이트로 본선진출 32개국에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국가까지 총 203개국 대표팀, 7000여명의 선수가 등장한다. 여타 축구게임을 훌쩍 뛰어넘는 라이선스 규모다.

특히 ‘코린치앙스 스타디움’, ‘판타나우 스타디움’ 등 피파 월드컵 브라질에 사용되는 12개 구장을 구현했고 경기 중 각 출전국의 국기가 관중석에 물결을 이루는 등 현장감 구현을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공을 들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용자는 203개국 중 한 나라를 택해 무작위로 연결되는 상대방과 가상 16강 토너먼트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 월드컵과 같은 방식으로도 가상의 경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피파온라인3와 연동되는 모바일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 M’에도 동일하게 반영된다.

◆넥슨, 지상파 축구중계에 시뮬레이션 영상 제공=이번엔 안방 스크린도 겨냥한다. 넥슨은 월드컵 중계방송사 KBS에 경기 전 양 팀의 전력 분석자료로 피파온라인3 시뮬레이션 영상자료를 제공한다.

넥슨에 따르면 ‘월드컵 모드’에서 실제 대진표에 따라 진행한 주요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경기 결과가 방송에 노출된다. 자연스럽게 피파온라인3로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이미 지난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 중계 직전 피파온라인3로 미리 본 두 나라의 시뮬레이션 경기영상이 분석자료로 사용됐다. 피파온라인3 시뮬레이션에선 브라질이 3:0 승리를 거뒀고 실제경기에서도 크로아티아를 3:1로 앞선 결과를 보였다.

넥슨은 브라질 월드컵 기간 우리나라 경기를 포함, 빅매치 50경기에 달하는 중계방송에서 영상자료를 노출할 계획이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 아디다스와 제휴…실내 응원전 실시=넥슨은 월드컵 공식 후원사 아디다스와 손잡고 대규모 실내 단체 응원전을 실시한다. 응원전 장소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e스포츠경기장 넥슨아레나다.

넥슨아레나는 지난해 12월 넥슨이 온라인게임 대회 유치를 목적으로 만든 장소다. 총 700여명을 수용 가능하며 지하 2층 복층형 공간에 폭 19미터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피파온라인3의 홈페이지 및 아디다스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는 단체 응원전은 한국경기를 비롯한 주요매치에서 진행되고 경기가 있기 수 시간 전부터 넥슨아레나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실시된다.

앞서 14일 스페인-네덜란드의 빅매치에는 걸스데이가 출연했으며 18일 열리는 한국의 첫 경기 러시아전에 앞서 걸그룹 AOA가, 23일 알제리전에서는 투애니원(2NE1)이 승리를 기원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상대인 27일 벨기에전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남성 그룹 ‘위너(WINNER)’가 등장한다.

넥슨 이정헌 본부장(피파온라인3 사업총괄)은 “월드컵 동안 피파온라인3가 가진 실제축구적인 요소를 다양한 방법으로 어필해 열기를 게임으로도 이어지게 할 것”이라며 “대회기간 많은 유저가 몰릴 것을 대비해 서버 안정화 등 운영능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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