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델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개최, 지난달 본사에서 출시한 ‘Z9500 패브릭 스위치’를 국내에 공식 발표했다.
윤석로 델코리아 네트워크 사업부 총괄 이사는 “10.5Tbps의 높은 처리 속도를 통해 최대 10만대 서버 수용이 가능하며, 경쟁사 대비 40% 낮은 지연시간(레이턴시) 등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와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0G는 3년 전의 10G처럼 급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2011년 인수한 포스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슈퍼컴퓨터나 대형 포털 사이트 등에 꾸준히 공급되고 있으며, 몇 년 이후로는 대세로 자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한 만큼 과금하는 라이센싱 체계를 적용한 것도 주목된다. 36포트, 84포트, 132포트 등의 단위로 라이선싱을 적용해, 하드웨어(스위치)는 한번에 샀더라도 필요한 포트만 사용했다가 이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델은 새로운 오픈 네트워킹 전략도 소개했다. 데이터 플레인과 컨트롤 플레인을 분리하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하드웨어(네트워크)와 운영체제(OS)를 분리, OS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위해 우선 베어메탈 디바이스용 리눅스 OS로 유명한 큐물러스네트웍스와 리셀러 협약을 맺었다. 현재 델 발주 시스템에서는 기존 델 네트워크 OS 뿐만 아니라 큐물러스 OS도 선택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는 델 전체 네트워킹 제품이 아닌 S4810과 S6000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델은 큐물러스 이외에 빅스위치와도 리셀러 계약을 맺었다.
윤 이사는 “네트워크 OS를 직접 선택하게 되면, 개발자가 많은 기업의 경우 쓰지 않은 기능을 지우거나 쓰고 싶은 기능을 추가해 사용할 수가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델 네트워킹 사업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성준 델 한국, 홍콩, 대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총괄 부사장은 “한국의 경우, 글로벌보다 높은 매년 약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네트워킹 업계에서 경쟁사에 비해 2배나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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