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스콤이 자본시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금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정보 서비스 시스템 재구축 사업에 나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정보시스템 통합 재구축 사업’ 공고를 내고 인프라와 클라이언트 재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정보제공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본격화했다.
코스콤 정보시스템은 국내 주식, 채권 등의 모든 거래정보는 물론 해외 주식이나 채권 등의 해외금융정보, 뉴스 등 투자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수집, 가공 분석해 보관하고 증권사, 기관투자가, 언론사 등에 서비스하는 시스템이다.
코스콤의 정보제공 서비스는 매년 50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으로 자본시장업체 대상 원장 시스템인 ‘파워베이스(Power Base)’ 와 더불어 코스콤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금융정보 실시간 데이터서비스인 ‘코스콤 데이터’는 증권회사, 선물회사, 기관투자가, 국내외 정보사업자 등 300여 업체에 제공되고 있으며 종합 금융정보 단말 서비스인 ‘체크엑스퍼트’는 증권, 투신, 은행, 보험사, 기관투자가 등 3000여 단말기에 제공되고 있다.
앞서 코스콤은 지난 2008년 정보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통해 정보상품인 금융정보단말기(CHECK Expert)나 차세대 종합증권업무 시스템의 조회 등의 성능을 개선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개별 상품단위의 시스템 투자 및 업무운용으로 비용이 증가하고 다양한 고객요구 수용 및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정보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해졌다.
또, 최근 한국거래소의 엑스추어플러스(Exture+)와 대체거래소(ATS) 도입에 따라 증권업계 전반에 걸쳐 속도 경쟁 및 건수 증가로 저지연(Low-Latency) 환경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에 따라 ▲상품별 정보 시스템의 효율적 통합 및 유연성 확보 ▲조회 형태 표준화 및 고성능 통합 상품 DB 조회 시스템 ▲대외연계 통합시스템 ▲통합 모니터링, 통합 운영관리 적용 ▲저지연 고성능 시스템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
코스콤은 이를 위해 2015년 4월까지 상품 DB 및 인프라와 업무 운용 효율화 사업을 마무리하는 1차 개발을 완료하고 205년 12월까지 증권 종합 DB 효율화를 내용으로 하는 2차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스콤은 정보시스템 인프라 고도화에 따른 클라이언트 편의성 확보를 위한 사업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를 위해 종합금융정보단말 클라이언트 재구축 사업을 통해 ATS‧교차 상장 정보 차별화와 콘텐츠 인프라 강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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