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네이버가 자회사로 넘겼던 광고 사업을 다시 직접 챙긴다. 네이버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 광고 및 플랫폼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네이버에 흡수분할합병키로 결정했다.
NBP는 지금까지 네이버의 광고 영업과 IT인프라스트럭처 관리를 총괄해왔다. 이번에 광고 사업이 네이버에 흡수됨에 따라 NBP는 앞으로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이번 분할합병 이유에 대해 “경영 효율성 증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고 공시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김상헌 대표이사(CEO)와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재선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김상헌 대표는 장수 CEO의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김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네이버를 이끌어왔다.
김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네이버는 올해 '라인' 전세계 가입자 5억명을 목표로 해외시장 진출에 매진하고자 한다"며 "남미와 유럽 등 지역에 진출해 플랫폼 기반을 확장하고,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음원·스트리밍 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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