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이 서비스 중인 총싸움(FPS)게임 ‘서든어택’(sa.nexon.com)의 PC방 점유율이 크게 올랐다. 작년 말 8% 수준의 점유율에서 상승세를 꾸준히 기록하더니 지난 16일 무려 17.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서비스 9년째인 대표적인 장수 온라인게임이 다시 전성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17일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서든어택은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점유율 상승세를 기록하더니 16일 17.6%를 기록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에 이은 전체 2위다. 이는 점유율 3위인 피파온라인3(8.68%)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업데이트 효과로 점유율이 올랐다”고 밝혔다. 또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는 “겨울방학기간 다양한 유저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코어유저부터 라이트유저까지 모두 어필한 것과 걸스데이, 송소희 등을 홍보모델로 기용한 것, TV CF 등이 큰 호응을 얻어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서든어택의 인기는 여타 게임들의 점유율 흐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놀라운 변화다.
LOL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여타 온라인게임들은 점유율 유지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서든어택은 작년 말 대비 2배 이상 점유율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그만큼 게임의 충성 이용자층이 두텁다는 의미로 이에 따라 업데이트와 이벤트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넥슨은 지난 12월부터 5차례에 걸쳐 서든어택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계절 업데이트인 눈싸움부터 시작해 투명인간, 도둑잡기, 슈퍼웨폰 그리고 1대1 전용채널 등의 콘텐츠를 추가했다. 대규모 PC방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점유율 상승 효과가 컸다.
한편 서든어택은 국내외 회원수 3000만명,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 26만명, PC방 사용량 106주 연속 1위(게임트릭스 기준) 기록을 보유한 대표적인 FPS게임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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