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핫’ 한 스토리지 기업 중 하나인 님블스토리지가 국내 영업을 본격화한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님블스토리지는 매년 40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업공개(IPO)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님블스토리지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이번주부터 본격 영업에 나섰다. 지사장에는 컴볼트코리아 출신의 김기훈씨가 선임됐으며 아셈타워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한국넷앱 출신의 엔지니어가 합류하며 총 2명이 당분간 국내 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이미 국내 파트너사인 넷클립스가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 한군데의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님블스토리지는 기존 스타트업들과는 달리 넷앱 이사회 출신 CEO와 데이터도메인 핵심 개발자가 CTO를 맡고 있어 시장 경험이 부족한 개발자나 연구원들이 만든 업체들에 비해 비즈니스를 키워 나가는 부분도 능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 첫 제품이 출시된 지 채 3년이 되기 전에 ‘2013년 가트너 매직쿼드런트의 비저너리스(Visionaries) 그룹’으로 선정되며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특허받은 CASL(캐시 가속화 병렬 레이아웃)이라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SSD와 대용량 하드디스크(HDD)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스토리지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만 잠시 SSD에 올려 IO성능을 높이고, 실제 데이터의 저장은 하드디스크에 하는 방식으로 순차적인 가변 블록 압축, 스냅샷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데스크톱가상화(VDI), 서버 가상화는 물론 OLTP나 OLAP 등 다양한 분야를 공략할 것으로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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