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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해킹 당한 적 없다…MBC보도 사실과 달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02-27 22:56:24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www.nhncorp.com 대표 김상헌)는 2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방송한 ‘네이버 회원정보 대량유출’이라는 제목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는 다르다”며 해킹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네이버의 한 인터넷 카페의 회원수가 갑자기 급증한 이유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를 인용, 카페 운영자가 브로커에게 회원들의 아이디와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건네받아 무단으로 등록해 회원 수를 늘렸다고 보도했다.

네이버는 보도에 언급된 사건에 대해 “네이버 해킹이 아닌 아이디 도용 사건으로 검찰에 송시된 사안”이라며 “지난 1월 27일 안양만안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포털 사이트 명의도용 사건 수사 건으로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수사 중인 사항”이라고 사실관계를 분명히 했다.

덧붙여 네이버는 “당시 수사브리핑과 보도자료에 언급된 판매자의 진술에 따르면 중국 개인정보 판매자는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를 해킹하여 아이디, 비밀번호 등을 확보한 다음, 포털사이트 등에 로그인 시도를 통해 가입여부를 확인하여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부연했다.

통상적으로 아이디 도용의 경우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가 해킹되거나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는 현재 안양만안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의 수사에 협조 중이다.

네이버 측은 “지금까지 외부로부터 해킹되어 개인정보가 유출된 적이 없다”며 “본 건에 대해서도 확인한 결과 네이버 보안망에 침투한 흔적이 없다”고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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