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 다산네트웍스, 파이오링크, 삼지전자, 콘텔라 등 국내 대표적인 유무선 통신장비 업체들이 출전해 앞선 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 업체는 7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이번 행사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등 최신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통신망에 이미 상용화돼 있거나 현재 개발·검증한 유무선 기술을 시연했다.
주요 전시제품은 ▲G-PON(Gigabit-passive Optical Network) 기반 차세대 다중 서비스 액세스 플랫폼(MSAP) 장비 ▲급증하는 무선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전달해주는 모바일 백홀(MBH) 장비 ▲스마트TV를 구현하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OTT(Over The Top) 박스 등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트렌드를 살피는 한편, 다양한 고객사 미팅으로 신규 해외 거래선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시에 참가중인 송상호 다산네트웍스 해외사업부 상무는 “국내와 일본 등에서 충분히 검증 받은 다산네트웍스의 성공적 구축 사례와 신규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알림으로써 해외 고객사 발굴과 사업 협력 모색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픈플로우 기반 스위치와 펨토셀, 와이파이, 통합 콘트롤러를 이용해 유무선 장비 통합 시스템을 구성하고, 가전업체들이 서로 다른 기기를 연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시연했다.
이번에 시연한 기술은 지난해 방송통신연구개발 사업의 미래인터넷 신규과제로 선정된 ‘오픈플로우 기반 유무선 장비 통합 제어·관리 시스템 개발 사업’ 추진 결과물이다.
파이오링크는 이 과제를 공동 수행하는 하이퍼링크, 쿨클라우드, 부산대, 이노와이어리스 등의 기술을 활용해 데모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현석 하이퍼솔루션 대표는 “유무선 네트워크 패킷을 자유자재로 제어, 로컬에서 처리토록 함으로써 트래픽 오프로드 효과를 내 코어망의 부하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라며 “유무선 통합망에 SDN 기술을 구현한 실제 데모는 이번이 처음으로, 많은 해외 사업자 등에서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삼지전자는 이번에 LG유플러스 LTE망에서 상용화한 스몰셀인 LTE 펨토셀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펨토셀은 LG유플러스의 800MHz 주파수 지원이 가능해 더욱 촘촘한 LTE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한 펨토셀과 기가와이파이 모듈을 추가한 펨토셀을 시연했다. 기가와이파이 통합 펨토셀은 오는 3월부터 서울,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의 데이터 집중 지역 및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만수 삼지전자 대표는 “이번에 전시한 LTE 스몰셀은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 망에서 상용화한 후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대량 공급, 구축을 앞두고 있다”면서 “현재 일본과 미국 주축으로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MWC’에서 세계 시장 반응을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쏠리드 관계자는 “해외 사업을 확장하면서 MWC에는 5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도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에서도 현재 사업을 타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콘텔라(대표 박순)를 비롯해 아리텔, 주니코리아, 알에프엠와이어리스 등은 코트라(KOTRA)가 구성한 한국관에 참가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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