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oT에선 수많은 사물과 대화를 담당하는 통신 인프라, 이를 처리하는 서버 기능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사물들에 적절한 기술 적용이 중요하다”
20일 양재동 L타워에서 개최된 ‘디지털데일리 이노베이션 포럼 2014’에서 ‘스마터시티(Smarter City)의 메시징 인프라’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IBM 소프트웨어 사업부 지용득 실장은 “IoT는 도시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수백만의 사물들이 전하는 데이터로 표현되고 이를 이해하고 지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총체적 시스템으로 결국 데이터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IOT의 핵심은 ‘사물’로 사물은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이처럼 항상 동작하는 수많은 사물들이 스마터시티의 근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통신 허브가 중요하다. 수많은 사물과 대화를 담당하는 통신 인프라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사물들은 전통적인 컴퓨터가 아니고 제한된 컴퓨팅 환경, 제한된 전력에 의존하는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어려운 환경이다.
그렇다면 사물들에 적절한 기술은 무엇일까? 지 실장은 “심장박동을 모니터링 하는 기기가 감지한 이상 징후가 네트워크의 불안정으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일어날 수 있다”며 “통신의 속도와 퀄리티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각 업체들은 사물 인터넷 메시징 프로토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와이파이 환경에서 제한된 전력과 제한된 정보 업로드 환경을 고려한 전용 프로토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IBM도 MQTT(MQ Telemetry Transport)라는 사물 인터넷 및 모바일에 적합한 양방향 통신 메시지 규약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보편성과 유연성 그리고 경량성과 신속성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이 솔루션은 현재 여러 스마트 그리드 및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도입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 IBM은 일본 기타큐슈 스마트 전력관리시스템에 주택과 건축물의 전력 소비 상황을 집계하기 위해 MQTT 프로토콜을 적용했다.
지 실장은 “사물들간 통신 정보량이 엄청나므로 전송 용량과 속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지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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