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올림푸스 이미징사업부 오가와 하루오 사장<사진>은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OM-D E-M1을 비롯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비롯해 렌즈 라인업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프리미엄화 등을 올해 전략으로 내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올림푸스는 지난 7일 진행된 2014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1798억엔, 영업이익 214억엔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2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카메라를 담당하는 이미징&커뮤니케이션 사업부는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새로 선보인 ‘OM-D E-M1’과 같은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가 실적을 이끌었다.
OM-D 시리즈는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가운데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의 특성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성장세가 아시아와 일부 유럽에서만 지속된 것과 달리 이 제품은 북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 먹히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를 바탕으로 올림푸스도 새롭게 전략을 내세웠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더욱 프리미엄화해 소비자 마음을 붙잡겠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상대적으로 ‘PEN’ 시리즈는 비중이 줄어들 전망이다. OM-D 시리즈가 주력 카메라로 자리 잡는다는 의미다.
향후 소니와의 제휴도 관전 포인트다. 오가와 하루오 사장은 “다양한 CMOS 이미지센서(CIS) 업체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실제로 OM-D E-M1은 파나소닉 CIS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OM-D 신제품에는 소니 CIS가 장착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반대로 소니는 올림푸스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손떨림 방지 기능과 렌즈, 그리고 의료기기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오가와 하루오 사장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요코하마(일본)=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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