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NH농협 IT센터 구축 시공사업자 선정이 이달 마무리된다. 3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건설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지만 한편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이라는 점에서 IT인프라 구축을 어느 업체가 담당하게 될지도 관심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이달 22일 시공사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 신청을 마감한 바 있다.
이번 입찰에는 삼성물산 컨소시엄, 현대건설 컨소시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해 양재동에 건립될 예정이었던 농협 IT센터 구축 시공사업자로 선정된 GS건설은 이번에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체적인 시공능력이 이번 사업자 선정을 좌우하지만 IT부분의 역량도 평가되는 만큼 각 건설사들은 IT협력사 구성에 공을 들인 모양새다.
삼성물산의 경우 IT파트너로 KT를 참여시켰다. 삼성SDS가 대외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표하면서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삼성SDS는 지난해 양재 IT센터 사업 당시에는 “그룹사의 요청이 있을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정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도 포함돼 있는 만큼 롯데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의 기술 및 서비스 적용 가능성도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씨엔아이가 IT협력업체로 참여한다. 현대오토에버는 국내 최초 자체 데이터센터에 리히터 8.0의 강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적용한 바 있으며 컨소시엄내 동부건설이 포함돼 동부CNI의 참여도 가능해 보인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ICT, 대림아이엔에스 등이 참여한다. 저마다 데이터센터와 건설IT에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 업체들이다.
하편 IT인프라 구성 능력은 이번 사업자 결정에 있어 주요 항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향후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산장비, 사무용 전산기기 및 주변기기 등은 준공전 마감공사 완료 후 설치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설치 시기 및 규모는 농협중앙회와 주사업자 간 협의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한편 NH농협 IT센터는 오는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경기 의왕시 포일동 657번지를 새로운 부지로 선정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는 기초건축설계 사업자로 ‘삼우종합건축설계사무소’를 선정했으며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실시설계 및 시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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