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에도 소니는 레노버와의 PC 사업 제휴로 곤혹을 치른바 있다. 불과 며칠을 사이에 두고 PC 사업부와 관련된 보도가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소니는 레노버를 비롯해 일본산업파트너즈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한 상태다. 여전히 PC 사업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공식발표가 아닌 루머에 불과하다는 태도다.
소니에게 있어 PC 사업은 스마트폰, 게임, TV 등과 함께 최대 강점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문제는 스마트폰과 게임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TV와 PC의 경우 적자상태에 머물러 있다. 두 사업 모두 예전만큼의 성장이 기대되지 않고 있어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
소니는 전 세계 PC 시장에서 9위에 위치해있다. 연간 출하량은 580만대(2013년 기준)이지만 프리미엄 위주의 고가 제품이 다수 포진해 있어 수익성은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일본 내 생산라인을 줄이고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등 원가절감 노력도 꾸준히 지속하는 등 나름대로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PC 사업부 매각이라는 이슈가 터지면서 소니의 고민은 한층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버리자니 아깝고 계속 유지하자니 사업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니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 특히 기업용보다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군침을 흘리는 업체가 존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니는 오는 6일 2013년 3분기 회계실적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PC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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