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통신사들이 방송통신 결합상품 시장점유율이 케이블TV 사업자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발표한 결합상품 이용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결합상품 가입률은 36.5%로 전년대비 2.8%포인트 증가했다. 이들 가입 가구는 평균 3.2개의 서비스를 결합해 이용했다.
결합상품 가입률은 가구원이 많아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4인 가구가 58.7%로 가장 높았다.
유형별 결합상품 점유율은 더블플레이스서비스(DPS, 인터넷+방송)의 점유율이 2013년 55%로 가장 높고,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인터넷+방송+유선), 쿼드러플플레이서비스(QPS, 인터넷+방송+유선+무선)가 그 뒤를 이었다.
2012년 대비 결합상품 서비스 유형별 점유율은 TPS만 하락세를 보여 –3.6%p 감소했고, QPS는 3.2%p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감률을 보였다.
결합상품 상위 10개 구성과 증감률 추이를 살펴본 결과, 상위 10개 구성은 모두 유선인터넷과 결합된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구성은 유선인터넷-케이블방송으로 점유율이 11.4%였다. 2012년 대비 이동통신이 포함된 구성은 모두 점유율이 증가했으나, 집전화(일반집전화, 인터넷전화)가 포함된 구성은 대체로 하락했다.
결합상품 제공 사업자별 점유율은 KT가 33.7%로 가장 높고, SK브로드밴드 30.1%, LG유플러스 19.4%, 씨제이헬로비전 6.4%, 씨앤앰 4.6% 순이었다. 통신사업자의 점유율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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