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SK하이닉스는 작년 매출 14조1650억원, 영업이익 3조3800억원, 순이익 2조87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24%, 순이익률은 20%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했고, 시장구도 재편 등 우호적 가격환경이 지속되면서 사상 최대의 연간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D램, 낸드플래시, CMOS이미지센서(CIS) 등 모든 제품의 매출이 성장했다.
4분기 경영실적은 중국 우시 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환율 하락 등으로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한 3조3680억원, 영업이익은 785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줄긴 했으나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해 3분기 연속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순이익은 7890억원이었다.
출하량은 우시공장 화재 영향으로 전 분기대비 D램은 13%, 낸드플래시는 14% 각각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은 D램의 경우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로 PC와 서버 D램 위주로 가격 강세가 이어져 1% 상승했고,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중심의 수요 둔화로 평균판매가격이 5%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반도체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모바일 시장 등의 변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
D램은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20나노 중반급 제품에서 PC와 모바일 제품 사이의 공급시기 격차를 줄이고, 모바일 D램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서버에서 채용이 시작되는 DDR4의 적기 샘플 공급과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적용한 HBM(High Bandwidth Memory) 제품 출시로 업계 선두 D램 기술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16나노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과 함께, 컨트롤러 역량 향상을 통해 응용복합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3D낸드 개발을 완료하고 샘플 공급을 시작해 연내에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재무안정성도 대폭 개선됐다. 2013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2조786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조원이 증가했으며, 차입금은 4조5500억원으로 약 1조9000억원이 축소됐다. 차입금 비율은 35%, 순차입급 비율은 13%로 전년말 대비 각각 31%p, 35%p 축소됐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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