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부터 휴대폰 업계의 작년 4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지난 7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는 삼성전자에 비해 애플, 노키아, LG전자 등 경쟁사들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은 다소 실적이 부진했다. 삼성만의 부진일지, 시장 전반적인 정체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또 한번의 주파수 경매가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2.5GHz 주파수 할당계획을 발표하고 할당방안에 대해 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제4이동통신용으로 할당되는 이번 주파수를 놓고 두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주에는 IMB, HP 등 주요 엔터프라이즈 장비 사업자들이 서버, 스토리지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스토리지에도 플래시 제품이 화두가 되고 있다.
◆미래부, 2.5GHz 주파수 할당 토론회=미래창조과학부는 20일 오후 3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2.5GHz 대역에서 와이브로와 LTE-TDD를 허용하는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미래부는 와이브로, 또는 LTE-TDD 신규 사업자에 2.5GHz 주파수를 할당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할당 대가는 다르게 책정하고 후발사업자에 대한 배려도 고려하지 않았다.
와이브로의 경우 주파수 경매 최저경쟁가격이 5년간 523억원, LTE-TDD는 2790억원으로 책정했다. 사실상 유사한 서비스지만 주파수 할당대가는 5배가 차이난다. 여기에 와이브로, LTE-TDD 사업자가 경매에 붙을 경우 가격이 비싼 LTE-TDD 가격에 맞춰 사실상 와이브로 사업은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자아내고 있다. 현재 한국모바일인터넷(KMI)가 LTE-TDD 방식으로 허가신청을 접수한 상태이며 다음달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가 와이브로 기술을 바탕으로 제4이동통신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20일 열리는 토론회에서 이들 사업자의 불만이 쏟아질 전망이다.
◆휴대폰 업계, 작년 실적 발표 시작=삼성전자(24일) 등 휴대폰 업계 2013년 4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노키아는 23일 애플과 LG전자는 오는 27일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실적이 떨어졌다. 타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삼성전자가 예년에 비해 이익률이 떨어진 것이 시장 전체 흐름인지 삼성전자만의 부진인지 판단할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부진이라 하더라도 삼성전자 애플 양강구도가 흔들린다고 보기는 이르다. 여전히 나머지 업체는 3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중이다.
한편, 23일에는 LG디스플레이가, 27일에는 LG전자와 LG화학, 28일에는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를 한다.
◆LG전자, 탭북2 발표=LG전자는 23일 탭북2, 그램 등 신형 노트북 라인업을 발표한다. 이들 제품은 ‘2014 인터내셔널 CES’를 통해 공개된바 있으며 올해 LG전자 PC 사업을 이끌 핵심 아이템이다. 탭북2는 기존 탭북의 후속으로 슬라이더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그램은 1Kg 이하의 무게를 가진 울트라북이다. PC 시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LG전자의 PC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201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개최=‘201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최신 교육설비, 기자재, 교구, 정보화 솔루션, 시스템 등의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콘텐츠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교육과 관련된 모든 것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21세기 미래 교실을 한웅에 살펴볼 수 있고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기업시장(B2B)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 ‘도타2’ 2014년 리그 계획 발표=넥슨은 23일 서울시 서초동에 위치한 e스포츠경기장인 넥슨아레나에서 온라인게임 도타2의 2014년 리그 계획을 발표한다. 앞서 넥슨은 도타2 e스포츠 기반 조성을 위해 아마추어와 프로팀 양성에 힘을 쏟은 바 있다. 올해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도타2 리그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리그를 기획해 선보이는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와도 협력해 전문적인 리그 운영을 진행한다는 게 넥슨의 방침이다.
◆한국게임학회, 게임포럼 발족=한국게임학회가 오는 24일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302호에서 신년회를 개최하고 게임포럼을 발족한다. 게임포럼은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게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라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게임학회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와 한국e스포츠협회, 게임개발자협회 등 게임관련 협단체 관계자들을 자문위원으로 임명하고 협단체 간 협력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서울시 2조5837억원 규모 사업 발주계획 공개=서울시가 올 한해 2조5837억원 규모의 공사, 용역, 물품을 발주한다. 시는 이와 관련한 발주계획을 20일(월) 시 홈페이지에 일제히 공개했다.
공개대상은 시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을 아우르는 5억 원 이상 토목·건축공사, 3억 원 이상 조경·전기·통신·설비공사, 1억 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구매로, 총 1532건이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모든 주요 발주계획을 한꺼번에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입찰참여 업체들에게 충분한 참여와 준비기회를 보장하고 공사와 용역 품질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은행 모바일APP(안드로이드)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 도입=신한은행이 모바일APP(안드로이드, 대고객, 대직원 용)의 소스코드 보안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된 솔루션을 도입을 위한 RFI(정보제공요청서)를 업계에 배포했다. 신한은행이 구축/운영중인 안드로이드 APP 프로그램의 난독화를 통한 소스분석 및 위변조 방지 시스템 구축을 내용으로 하며 22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서버·스토리지 업계 신제품 출시…핵심은 플래시=이번주 서버, 스토리지 업계에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 모두 플래시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한국 IBM은 22일 6세대 x86 서버(시스템x) 아키텍처인 ‘X6' 신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 X5 기반 신제품을 출시된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X6 아키텍처는 분석과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IBM은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버 및 통합시스템인 퓨어시스템 4종을 출시했다. 새로운 X6아키텍처는 엑스플래시(eXFlash) 메모리 채널 스토리지를 통합하고 저장 공간을 12.8테라바이트(TB) 용량까지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올 플래시 스토리지 제품 ‘플래시시스템840’도 함께 출시한다.
한국HP도 지난해 말 발표한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 ‘3PAR 스토어서브’를 국내에 소개하는 미디어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다. 480GB, 920GB까지 저장이 가능한 SSD를 추가했으며, 도입 비용은 최대 50%, 90만 IOPS까지 처리 속도를 높여 70마이코로세컨드 미만의 레이턴시(지연)를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장 용량도 기존 96TB에서 220TB까지 늘렸다. 이와 함께 HP스토어원스 백업 및 스토어올 아카이브 시스템 등도 함께 출시했다.
◆한국정보인증,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개최=한국정보인증은 21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와 재무담당자 등이 참석해 코스닥 상장 일정과 향후 전략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해 현대증권을 주관사로 정하고 상장을 추진해왔다. 공모가는 1800원으로 결정됐으며 상장 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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