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시판…QHD 디스플레이, 차기작으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프로2’를 오는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선보인다. 시판은 3월이다. 해상도는 쿼드HD(QHD)가 아닌 풀HD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프로2를 오는 2월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는 3월이다.
G프로2는 작년 2월 LG전자가 내놓은 ‘옵티머스G프로’의 후속작이다. 옵티머스G프로는 LG전자 휴대폰 사상 최단기간인 40일만에 50만대를 통신사에 공급한 바 있다. LG전자는 G프로2를 통해 적자를 기록 중인 휴대폰 사업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 관계자는 “G프로2는 MWC 2014 전후로 발표한 뒤 3월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며 “화면 크기는 6인치로 풀HD 해상도를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G프로2가 고화질(HD) 화면보다 4배 선명한 QHD(2560*1440) 화면을 처음 채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역시 개발과정에서는 QHD를 염두했다. 하지만 화면 크기와 원가 등을 감안해 풀HD(1080*1920)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QHD 디스플레이는 차기작으로 미뤘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00을 채용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4버전(킷캣)이다.
LG전자가 G프로2의 해상도를 풀HD로 하향함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의 G프로 제품군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제품군 대항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최신작인 갤럭시노트3은 5.7인치 풀HD 화면을 갖췄다. G프로2는 국내는 통신 3사 모두 출시를 결정했다. 150Mbps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모두 지원한다.
한편 G프로2와 관련 LG전자 홍보실 관계자는 “신제품에 대한 정보는 확인해주기 곤란하다”라며 “자세한 사양과 출시 일정 등은 추후 밝힐 계획”이라고 말을 아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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