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소셜커머스 업계 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업계 3위 위메프의 약진 때문이다. 위메프가 지난해 하반기 마케팅을 강화한 이후 외부 시장조사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공개한 ‘소셜커머스 이용 관련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위메프의 약진이 재차 확인된다. 위메프는 지난달 시행한 소셜커머스 구매경험 조사(소셜커머스 이용자 969명 중복응답)에서 58.8%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36.7%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쿠팡은 2013년 구매경험 이용자 비율에서 84.2%로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티켓몬스터(티몬)의 구매경험자 비중은 70.1%로 지난 3년간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그루폰은 구매경험 소셜커머스 비중에서 31.3%를 차지, 3위 위메프와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쿠팡과 티몬 그리고 위메프로 이어지는 이른바 빅3 사업자 간의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면 빅3와 그 밖의 업체들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업계 추산으로 빅3의 소셜커머스 거래액 점유율은 전체 90% 비중을 넘어간다. 이제 빅3간 과점 경쟁 체제가 완전히 자리잡았다.
작년 12월 위메프는 UV 1273만7510명을 기록해 쿠팡과 티몬에 비해 각각 70만명, 300만명 앞섰다. 같은 기간 쿠팡은 1204만8346명, 티몬 971만7631명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위메프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광고 캠페인과 하루 220억 판매 기록을 올린 대규모 적립금 이벤트 등이 UV 상승에 보탬이 됐다는 게 설명이다. 박유진 홍보실장은 “지난 2년 동안 ‘선내실 후확장’ 전략을 실천해왔다”면서 “2014년은 고객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꾸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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