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특허소송과 관련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협상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신종균 대표가 애플은 팀 쿡 대표가 나올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이 다리를 놨다. 하지만 양사가 이번 협상으로 특허소송을 마무리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일반적 예상이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오는 2월19일 이전 대표급 특허소송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만남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에서 진행 중인 2차 본안소송(C 12-0630) 사전 단계다. 2차 본안소송은 오는 3월 개정 예정이다. 법원은 소송에 앞서 양사 합의를 제안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와 팀 쿡 애플 대표의 공식 회동이 마련된 셈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은 1차 본안소송(C 11-1846) 심리를 앞두고도 양사 합의를 종용한 바 있다. 양측은 지난 2012년 5월 자리를 함께 했지만 협상은 실패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당시 삼성전자 대표 자격으로 팀 쿡 애플 대표를 만났다.
한편 양측이 이번 협상을 통해 그동안 벌여온 특허소송을 정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현 시점에서 협상을 하기에는 삼성전자가 불리하다. 삼성전자는 금전적 이득을 취했지만 명예를 지키지 못했다. 양사가 특허교환을 하더라도 삼성전자는 ‘카피캣’ 이미지가 부담스럽다. 애플도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매 한가지다. 삼성전자 자체 이미지 손실 외 실익이 거의 없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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