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던 반도체 소자 시장이 올해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 제품군이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19일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소자 시장 규모가 3043억9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2915만6200만달러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 6월 WSTS의 발표(2977억6600만달러, 전년 대비 2.1% 성장) 대비 상향 조정된 것이기도 하다.
WSTS는 “메모리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고 일본을 제외한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메모리 부문은 지난해 6.2% 역성장을 했지만 올해는 무려 18.1% 성장, 전체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발광다이오드(LED) 등 광전자 부문(4.9%)과 로직(3.8%), 아날로그(1.5%) 소자도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MPU, -2.6%)과 모스펫 같은 개별 반도체(Discrete Semiconductors -4.8%)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다. MPU 부문이 올해도 역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는 주력 수요처인 PC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속도, 자이로스코프, 지자기 등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센서류 역시 올해는 전년 대비 0.7%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센서류는 가격 인하 압박이 심한 품목이기도 하다.
지역별로는 미국(10.3%), 유럽(4.3%), 아시아태평양(7.2%)은 성장하겠지만, 일본 지역은 엔화 약세에 따른 달러 표기액 감소로 전년 대비 14.5% 규모가 줄 것으로 예상됐다.
WSTS는 2014년(4.1%)과 2015년(3.4%)에도 반도체 소자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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