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반도체 시장 상황이 회복됨에 따라 후방 산업인 장비 분야도 올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반도체 소자 업체들의 시설투자액(전공정 장비 기준, LED 장비 포함)이 전년 대비 2% 성장한 325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말 전망했던 -0.4% 대비 상향 조정된 것이다. 내년 전망치도 24% 성장에서 ‘최대 27% 성장’으로 높아졌다. SEMI가 제시한 내년 반도체 장비 시장 전망치는 410억달러다.
SEMI는 “반도체 수요 증가 및 칩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라고 밝혔다. 향후 장비 투자 전망의 지표가 될 수 있는 공장 건설 투자는 올해 6.5% 성장한 6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내년에는 18% 하락한 5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비 투자는 대만 TSMC 등 파운드리 업체들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파운드리 업체들의 투자액은 전년 대비 21%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35% 축소됐던 메모리 분야의 투자액은 올해 1%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MPU) 분야는 약 5% 성장할 전망이다.
2014년에는 거의 모든 부문의 장비 투자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MPU 분야 투자는 14나노 시설 증가로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분야의 장비 투자액도 올해 대비 4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투자 규모는 2010년이나 2011년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 분야는 2014년에도 팹 장비 중 가장 높은 투자 규모를 차지하겠지만, 성장률은 15%로 둔화될 전망이다.
올해 반도체 공장 건설액은 총 6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38개의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21개의 건설 프로젝트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비용은 18% 하락한 5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SEMI는 예측했다.
신규 공장 건설 부문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업체는 TSMC와 삼성전자다. 두 업체는 올해 공장 건설에만 15~2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TSMC와 삼성전자에 이은 ‘투자 큰 손’은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UMC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칩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977억66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등 광전자 부문과, 센서, 아날로그, 로직, 메모리 제품군은 모두 시장 규모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WSTS 측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자동차에 탑재되는 반도체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PC에 탑재되는 반도체는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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