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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NFV, 소프트웨어정의 기술 도입 가속화”

- 브로케이드, 2014년 5대 IT 트렌드 선정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브로케이드(지사장 권원상)가 2014년 IT 비즈니스 환경을 특징지을 5대 트렌드를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NFV(네트워크기능가상화) 및 소프트웨어정의 기술을 필두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아키텍처 단순화,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고,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확장 등이 꼽혔다.

◆NFV·소프트웨어정의 기술 도입 가속화
=아태지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네트워크, 가상화,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프라를 아우르는 소프트웨어정의 기술이 ‘연구’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될 것이며,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은 생산 단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구축사례가 점점 늘어나면서, 대규모 구축 의뢰도 발생할 전망이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오픈스택(OpenStack), 오픈데이라이트(OpenDaylight) 프로젝트와 같은 핵심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개방형의 보다 유연하며 효율적인 동시에 프로그램화가 가능하고 탄력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솔루션이 주목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혁신 기술들은 궁극적으로 기업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와 동시에, NFV 기술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NFV는 클라우드 기반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가능케 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는 동시에 서비스 민첩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에게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완전한 SDN 환경 구축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인프라를 결정 할 때 향후 인프라가 SDN을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 기준이 될 것이다. 또한, 개방형 아키텍처는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전략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아키텍처 단순화=기술 혁신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구축, 설계 및 운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가 이뤄지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전송하는데 있어 네트워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패브릭 기술이 네트워크 효율성, 자원 활용성, 성능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면서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폭증으로 인해 전통적인 3계층 네트워크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4년에는 네트워크 트래픽의 80%가 서버에서 서버로 이동하게 돼, 기업들의 네트워크 단순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강력하면서도 탄력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게 될 뿐 아니라 중단 없이 필요에 따라 용량을 확장할 수 있게 되어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2013년에 탄생 40주년을 맞은 이더넷(Ethernet) 패브릭 덕분에 네트워킹은 여전히 무한 진화하고 있다.

◆피할 수 없는 클라우드=가트너에 따르면, 개인용 클라우드 시대는 기기에서 벗어나 서비스로 전환하게 될 것이다. 451 리서치 그룹은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연평균 36%씩 성장해 2016년에는 그 규모가 19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CIO들이 클라우드와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 및 소비 모델, 사용자 기대, 보안 및 프라이버시 관련 이슈들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조직의 전반적인 성장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이 성숙 단계에 진입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탄력성을 활용하고자 하는 욕구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에는 클라우드가 핵심적인 비즈니스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다.

◆수그러들지 않는 인터넷 혁명=이더넷의 창시자인 로버트 멧칼프(Robert Metcalfe)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힘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노드의 수의 제곱으로 증가한다. IDC는 기술과 서비스를 포함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시장이 2020년에 8조9000억 달러에 이르고, 2120억 개의 디바이스가 인터넷에 연결돼 네트워킹의 차원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안 및 기기간의 호환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물인터넷은 헬스케어, 유통, 운송과 같은 산업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다. 2014년에는 이러한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사물인터넷이 기업의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이다.

◆너무 커져버린 빅데이터=BYOD, 비디오 콘텐츠와 같은 데이터 폭증은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고 전략을 정의하기에는 그 양이 너무 방대해지고 있는 것이다. 2014년에는 기업들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그들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게 될 것이다.

목표는 무엇인가,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가, 이를 어떻게 이용하면 우리 비즈니스에 변화를 줄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에 적절히 답변할 수 없는 기업들은 앞으로 1년간 고군분투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과부하로 인해 네트워크가 중단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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