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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마이크로 “2014년 안드로이드 악성 앱 300만개 넘어설 것”

- 웨어러블 컴퓨팅의 확대로 사물인터넷(IoE) 보안 위험성도 커져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내년도 안드로이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300만개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3일 트렌드마이크로는 2014년 보안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모바일 금융 위협과 표적공격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사회기간시설에 대한 공격과 사물간 인터넷에 대한 보안위협이 대두될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서는 최근 모바일 악성코드가 급격히 증가하며 모바일 보안에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2014년에는 모바일 위협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장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운영체제지만 그만큼 악용될 가능성 또한 높으며, 고위험군의 악성 안드로이드 앱이 2014년 말까지 300만 개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모바일뱅킹 등 모바일금융서비스가 중간자공격(MitM)과 같은 공격에 더욱 많이 노출 될 것이란 예상도 내놨다.

또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에 대한 위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시계, 안경 등 착용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전달되는 증강현실 보안도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고도화된 스피어피싱, 워터링홀 공격과 같은 표적공격의 고도화, 윈도XP·자바6와 같은 지원중단 SW 취약점 공격 등에 대한 위협도 높아질 것으로 트렌드마이크로는 예측했다.

회사측은 “기기간 정보 공유는 활용할 가치가 높은 만큼 침해되거나 유출되었을 때의 피해도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사이버 범죄자들의 활동 영역이 광범위 해지는 만큼 제조사와 사용자, 보안업체간의 보안의식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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