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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보안문제 절대 없다…소스코드 공개해 국내용CC인증 받겠다”

- 전세계 140여개 국가에 LTE 장비 공급, 해외 CC인증 획득 강조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화웨이는 4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통신보안 문제와 미국 시장 철수설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자사의 통신장비에 “보안 문제는 절대 없다”는 것이 요지다.  

화웨이측은 “해외 통신사 210여곳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장비를 수주했으며, 전세계 140여개 국가에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에게 경쟁력 있는 LTE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건 화웨이의 장비를 그만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매출 70% 이상을 올리고 있는 화웨이는 1987년 설립된 이래 전세계 통신사가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사용해 왔지만, 단 한 번도 보안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또 해외 여러 나라에서 화웨이 장비들은 이미 정보보호제품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받았다는 점도 부각했다. 국내에서 소스코드를 제공해 국내용 CC(KCC) 인증을 받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이에 관해 회사측은 “화웨이는 보안을 철저한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해외 인증기관과 협력해 장비에 대한 인증을 받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화웨이는 전세계 최상위 50개(Top 50) 통신사업자 중 보다폰, 영국의 BT, 일본의 소프트뱅크을 포함한 45개 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화웨이는 “미국에서 우리 고객뿐만 아니라, 임직원, 투자 및 사업,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매출 등 모든 비즈니스 관련사항에 대해 신뢰를 바탕으로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당국의 허용 범위 내에서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더 나은 경쟁력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항시 돼 있다”며 미국 시장 철수설을 부인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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