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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RM 기반 서버 개발 중”...우분투와 협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삼성전자의 ARM 프로세서 기반 서버 개발이 사실로 확인됐다. 다만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서버 시장에 재진출 할 것인지, 내부적으로 활용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우분투 창립자이자 캐노니컬 설립자인 마크 셔틀워스는 홍콩에서 개최된 오픈스택 서밋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삼성전자와 각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캐노니컬은 현재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서버에 우분투 OS를 최적화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는 “타이젠 OS의 경우 삼성전자와 경쟁관계지만 ARM 기반 서버나 오픈스택 등에선 협력 관계”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까지 국내에서 x86 서버를 판매했었다. 그러나 이후 시장 축소 등으로 비공식적으로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부터 삼성전자가 ARM 기반 저전력 서버를 출시한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나돌았다. ARM 기반 서버에서 협력하고 있다는 그의 발언은 이를 확인시켜 준 셈이다.

한편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구축 중인 클라우드 인프라 역시 우분투 OS 기반의 오픈스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공공연하게 ‘S클라우드’라고 불리는 삼성전자의 퍼스널(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재 대부분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돌아가고 있으나, 삼성SDS와의 협력을 통해 캐노니컬이 제공하는 우분트 오픈스택 배포판을 이용해 구축 및 운영 중이다.

<홍콩=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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