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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3] 스마트워크센터 이용률 저조, 입지 선정 등 문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정보화진흥원이 구축한 스마트워크 센터의 이용율이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25일 발표한 국정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직장인 육아문제 및 장애인 불편 해소 업무효율 증대와 출퇴근시간 및 탄소배출 감소 등을 위해 2010년도부터 올해까지 총 64억 8천 7백만 원을 투자해 13개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센터별 2013년 9월 현재 평균 이용률은 ‘거주지형 센터’ 37.7%, ‘출장형 센터’ 82.2%로 나타나, 사업 취지와 맞는 거주지형 센터 이용률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거주지형 센터 9곳 중 평균 이용률이 가장 높은 수원센터도 50.8%에 불과했으며 일산, 인천, 부천센터는 20%대 중반에 머물러 이용률이 매우 낮아 센터 공간의 4분의 3이 빈 상태라는 것이 유 의원의 설명이다.
 
유 의원은 “거주지형 센터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는 사업 기획단계에서 실시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무시했기 때문”이라며 “여성들의 63%가 육아시설을 요구했음에도 이를 반영한 센터는 단 한군데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0년도에 구축한 4개소 입지선정 시 지역별 공무원의 분포현황을 기본으로 통근형태, 거리, 교통 혼잡 정도, 소요시간 등을 파악하지 않고, 유휴공간이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선택해 입지를 결정한 탁상행정이 이용률 저조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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