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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분기 ‘부진’ 영업익 292억원…전년비 66.3% 하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SDI는 25일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 1조2966억원, 영업이익 292억원, 당기순이익 11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66.3% 감소한 것이다.

디스플레이·모바일 기기 등 전반적인 IT 업계의 불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3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 당기순이익은 94억원 각각 줄었다.

부문별로는 소형전지가 매출 8360억원으로 8430억원을 나타낸 2분기와 큰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았다. 원형전지의 손익 중심 판매구조 변화로 인해 매출에 과도기적 악영향이 있었으나 신규 스마트폰과 신제품용 각형, 리튬폴리머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는 선진시장 위축과 중국 보조금 종료 등의 수요 부진에도 43인치, 51인치와 같은 실속형 물량이 늘어나 나름대로 선방했다. 다만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어서 전분기보다 4% 줄어든 39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4분기 소형전지부문이 노트북 수요 침체 영향이 있겠지만 연말 프로모션용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의 성장으로 3분기보다 2% 줄어드는 것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IT 신제품과 전동공구 중심의 판매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PDP의 경우 연말 프로모션 영향으로 270만대로 전망돼 판매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중동 등 성장시장 중심으로 적극 대응해 시장상황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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