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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3] 한전KDN, 무리한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으로 17억여 원 날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전 KDN이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진출을 위해 정관을 변경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가 결국 17억여 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한전 KDN은 2009년 9월 정관변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0년 7월 한전KDN은 넥스컴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미국 애리조나 벤슨(Benson)지역 60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발주처인 미국 마티네에너지(Matinee Energy)의 계약불이행(자금조달 미이행, 토지허가 미취득, 전력판매사업인허가 미비 등)으로 2년 반 만인 2012년 3월에 사업타당성 미달을 이유로 사업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한전 KDN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진출을 위해 정관을 변경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가 결국 17억여 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

김 의원은 “회사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발생한 일”이라며 “관련 정관을 검토해서 불필요한 사업추진으로 예산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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