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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3] 한국거래소 전산시스템, 관리부실 도마에 올라

‒ 증권보유 정보 제공 및 자동대차제도 도입 필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거래소의 전산시스템이 지난 2012년 이후 4차례나 전산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만 3차례나 전산사고가 발생해 허술한 전산시스템 관리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24일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이 한국거래소에게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차례, 올해 7월부터 연속적으로 3차례의 전산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1월 신증권결제시스템 개통에도 2013년 214억원의 결제실패 사고가 일어났다.

결제실패가 발생한 증권이연결제의 경우 2012년에는 33억(25종목 23만주), 2013년에는 214억원(41종목 61만주) 이연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지연 사유로는 회원사의 착오거래(매수․매도수량 오입력 등), 저유동성종목 결제수량 확보 실패, 외국인 결제지시서 미도착 등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의원은 “결제증권 부족으로 인한 결제불이행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증권보유 회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자동대차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차거래 중개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허술한 전산시스템 관리는 시장에 충격을 주고 거래소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한국이 세계금융의 중심지로 진입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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