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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코리아, 이더넷 스위치로 가상화 데이터센터 본격 ‘노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2011년 포스텐 인수 이후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델코리아가 S6000 이더넷 스위치 신제품<사진>을 통해 국내 가상화 데이터센터를 본격 공략한다.

최대 40GbE 32개 포트를 1개의 랙유닛(RU)에서 지원하는 S6000 이더넷 스위치 신제품은 기존 시스템 대비 2배 높은 밀도와 성능을 제공하는 한편, 가상 환경과 물리적 환경 간 트래픽 연결을 지원하는 게이트웨이 기능을 하드웨어 기반으로 구현한 유일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23일 델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개최, 새로운 이더넷 스위치 신제품을 발표했다. 델코리아 네트워킹 사업 총괄 윤석로 이사는 “이번 제품은 델 네트워킹 사상을 고스란히 담은 제품으로, 최근 변화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환경을 적극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S6000시리즈는 델의 이더넷 스위치 제품 중 최고 사양 제품이다. 표준 1랙 유닛에 경쟁사 대비 2배 높은 2.56Tbps 성능을 제공한다. 40GbE 포트 32개 또는 10GbE 포트 96개와 40GbE 포트 8개를 배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VM웨어 NSX와의 호환을 위해 하드웨어 기반 게이트웨이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한 경우는 있었으나 하드웨어 기반으로 구성한 것은 최초라는 주장이다.

또한 분산 코어 아키텍처 기반의 액티브 패브릭 매니저 2.0를 통해 VM웨어 v스피어 분산 스위치 가상 네트워크에 대한 제공하는 한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능도 제공한다.

윤 이사는 “최근 데이터센터는 모바일과 가상화,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IT트렌드 변화에 따라 트래픽 패턴이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의 수직적 이동이 아닌 서버와 서버 간 수평적 이동으로 바뀌고 있다”며 “전체 트래픽 중 수직적으로 흐르는 경우는 20%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과거에는 라우터와 백본, 액세스 등 수직적인 네트워크 구조였다면 이제는 분산 코어 형태의 확장형 아키텍처가 적합한 형태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S6000의 경우 작지만 강항 성능을 보이는 제품으로 특히 델의 프레시 에어 냉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도 높다”고 덧붙였다. 프레시 에어 냉각 기술을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5℃~45℃의 온도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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