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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HDS, “프라이빗 클라우드 확대”…인프라·서비스 대거 추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스토리지기업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즈와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인프라 및 서비스를 확장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한 통합컴퓨팅플랫폼의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컨설팅 및 실행 서비스도 발표했다.

15일 양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아드리안 델 루카 HDS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히타치유니파이드컴퓨티플랫폼(UCP)에 시스코 UCS를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체의 선택 폭을 넓히고 데이터 보안과 개방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발표한 신규 솔루션으로는 통합컴퓨팅시스템인 UCP 셀렉트에 기존 히타치 블레이드 서버 대신 시스코의 컴퓨팅 플랫폼인 UCS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UCP 3.0’이 핵심에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자동화 스윗(Cloud Automation Suite)을 추가해 자동 프로비저닝이나 요금 부과(빌링), 비용 청구(차지백), 가입자 관리 등의 셀프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이는 개방형 아키텍처를 통해 인프라 관리를 자동화하는 UCP 디렉터 소프트웨어를 보완한다. 레스트( REST) API를 사용해 써드파티 관리 툴을 통합할 수도 있다. 오픈스택도 지원한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스토리지 서비스인 S3와의 호환을 지원되는 히타치콘텐트플랫폼(HCP)인 히타치 NAS 플랫폼과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최대 2만여명의 사용자 및 폴더 공유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HCP 애니웨어’도 새롭게 발표했다.

이밖에 ‘히타치 데이터 인제스터(Hitachi Data Ingestor)’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간 데이터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의 기능도 추가했다. 데이터 암호화(DARE)를 적용해 보안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적용 방법론을 통한 컨설팅 및 이행 서비스도 새롭게 발표했다.

델 루카 CTO는 “이를 통해 실제 고객들은 전통적인 시스템 구축 대비 70% 시간을 앞당길 수 있으며 월 운영 비용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HDS는 모기업인 히타치제작소와 함께 빅데이터 연구소(랩)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미 일본 도쿄와 영국 런던에 이를 설립한 상태며,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에 새로운 빅데이터 허브 역할을 할 연구소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와 홍콩, 호주와 함께 한국도 주요 후보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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