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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CEO “더 이상 구조조정 없을 것”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멕 휘트먼 HP CEO가 9일(미국 현지시간)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개최된 연례 브리핑에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까지 사업구조 등을 재정비하는 기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더 이상의 구조조정도 없다”고 밝혔다.

이미 HP는 지난해 2만 90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 이는 내년 10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그는 “2014년 이후 더 이상 이같은 대규모의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2013 회계년도 말까지 현금 보유액을 80억 달러까지 늘리고,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3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휘트먼 CEO는 “이를 통해 HP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새로운 스타일의 IT(New Style of IT)’를 위한 기술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
고 강조했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IT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보안, 모빌리티 등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이다.

한편 이날 캐시 레스작 HP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4 회계년도에 일부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3.55~3.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휘트먼 CEO의 발언 이후 HP의 주가는 8.9% 급등한 22.60달러에 마감됐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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