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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배우러 왔다”…최문기 장관 “SKT 행복동행 모범사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의 행복동행 프로젝트가 창조경제 구체적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10일 ‘행복동행 사례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모델 공유 및 확산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난 5월부터 추진해온 ‘행복동행’ 프로젝트의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창조경제 실현모델 확산과 공유를 위한 자리를 가졌다.

SK텔레콤 본사 32층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이례적으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을 비롯한 미래부, 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하 과기대) 관계자 40여명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성민 사장은 \"창조경제에 대한 말들이 많지만 어쨌든 창조경제를 잘할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ICT 인프라, 대기업의 강점을 잘 조합하면 잘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문기 장관은 \"SK텔레콤을 방문한 것은 대기업이나 통신사여서가 아니다\"라며 \"자사의 역량과 자산을 동원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왔다\"고 답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행복동행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베이비붐 세대 ICT 기반 창업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총 10개의 지원 팀을 선정해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인큐베이팅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명동에 ‘행복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해, 최종 선정 팀에게 창업을 위한 공간으로 6개월 간 무상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일회성 경비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내부 전문인력과 조직, 특허, R&D 역량, 홍보/마케팅 및 해외시장 진출 인프라 등 자사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연계한 맞춤형 창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에 선정돼 초소형 휴대용 프로젝터(Laser Pico Beam)를 개발하고 있는 크레모텍의 김성수 대표는 \"기술적인 한계를 SK텔레콤이 제공한 특허 9개와 사내 직원의 멘토링을 통해 해결해 단시간에 제품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SK텔레콤 국내 유통망을 통한 제품 출시는 물론 사업부서와 연계해 본격적인 해외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사례발표후 이어진 출연연 및 과기특성화 대학과 미래부, SK텔레콤간 간담회에서는 최근 오픈한 창조경제타운의 육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출연연 원장들은 “출연연이 창조경제 실현의 선도자로서 보유 특허․기술을 국민 아이디어의 사업화로 연계하고, 향후 연구개발에 있어서도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벗어나 사업화와 일자리 창출까지 고려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하성민 사장은 \"K텔레콤은 ICT대표 기업으로서 ICT를 통한 부가가치와 신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창조경제 추진 목적에 따라 SK텔레콤 구성원 프로보노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창조경제타운에 멘토로 참여하는 등 창조경제에 적극 기여할 것\" 라고 밝혔다.

최문기 장관은 \"SK텔레콤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SK텔레콤이 가진 자산 및 역량과 결합해 창조경제를 실현해 가는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하고 \"다른 통신사업자는 물론 민간기업, 출연연, 대학 등도 자신들의 자산과 역량을 활용하여 창조경제를 지원하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적극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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