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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메트릭코리아, 공공시장 공략 나선다

- 보메트릭코리아, 국가보안기술연구원의 암호모듈검증 획득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보메트릭코리아가 국내 공공시장 공략을 위해 암호모듈검증(KCMVP) 획득을 추진한다. 또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해 빅데이터 보안시장에도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이문형 보메트릭코리아 지사장<사진>은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메트릭코리아는 공공사업 수주를 위해 KCMVP 획득을 추진한다”며 “또 비정형데이터 보호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국내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와 제휴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CMVP는 전자정부법 시행령 제69조와 암호모듈 시험 및 검증지침에 의거해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암호모듈이 탑재된 제품(DB암호화 등)을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검증을 필히 획득해야 한다.

현재까지 외국계 보안업체중 KCMVP를 획득한 곳은 전무하다. 암호모듈의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수정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장은 “외국계 보안업체가 KCMVP를 획득하기란 쉽지 않다. 소스코드 공개와 같은 문제가 걸려있어 본사에서도 많은 부담을 느낀다”며 “하지만 본사에서는 향후 국내 데이터 보호시장과 공공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믿고 획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메트릭코리아는 이달부터 검증 획득을 준비해 내년 초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장은 “데이터 보호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공공시장은 보메트릭의 주력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보메트릭코리아는 파일시스템기반 비정형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내세울 계획이다. 국내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와 제휴를 통해 정형·비정형데이터의 보호 솔루션 제시를 추진한다.

이 지사장은 “스플렁크, 클라우데라 등 외국계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는 이미 마무리 된 상태”라며 “국내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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